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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 4일에 첫 포스팅을 했으니 블로그를 시작한지 1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시작할 때는 제가 공부한 것을 정리해서 튜토리얼로 올릴려고 했는데 지금은 거의 짬뽕이 되어 버렸습니다.

어쨋든 저에게 자극과 동기를 제공하는 이 블로그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고 첫돌을 맞아 자축해 봅니다. ^^ 블로그가 없었다면 아마 맥에서의 개발은 처음에 맛만 보고 Xcode를 실행하는 일이 별로 없었을 것 같습니다. 그나마 이 블로그가 있으니 잊을만 하면 한번씩 Xcode를 실행 해 보게 되네요.

안 좋은 일은 한 보름 전에 집에 있는 맥미니가 고장이 났습니다. 저번 주에 PC 수리를 전문으로 하는 지인이 고쳐 보겠다고 가져갔는데 아직 소식이 없습니다. 아마 맥은 고치기가 힘들 듯 싶네요. 회사에서도 요즘은 일때문에 주로 윈도우즈를 사용해서 맥을 쓰는 시간이 많이 줄었습니다. 게다가 간혹 맥에서 무엇을 해 볼려면 OS X 버젼이 타이거라 발목을 잡는 경우가 점점 더 많아 집니다. 덕분에 요샌 맥을 많이 못 쓰고 있네요.

그래서 바쁜 회사일도 좀 정리되고 OS X 10.5가 설치된 맥을 구하면 다시 열심히 공부하고 포스팅 해보자고 마음만 먹고 있습니다. 글솜씨가 없어 성의있는 댓글을 못 남기지만 좋은 말씀과 정보를 남겨 주시는 분들께 항상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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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동물 관련 다큐를 굉장히 좋아해서 정규방송이나 케이블 또는 특집 프로등을 자주 봅니다. 그 중 고양이과 맹수들은 많은 동물 관련 프로그램에서 자주 다루는 매력적인 동물들입니다. 저도 물론 좋아합니다.

고양이과 맹수들이 오랜 기간 사냥을 위하여 진화된 날카로운 송곳니와 발톱, 유연하고 빠른 몸을 이용해 자신보다 덩치가 훨씬 큰 동물들을 사냥하는 모습은 경이롭고 두렵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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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OS X의 코드명에 이 고양이과 맹수들의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나온 OS X의 버젼과 코드명은 아래와 같습니다.

  • 10.0 치타(Cheetah)
  • 10.1 퓨마(Puma)
  • 10.2 재규어(Jaguar)
  • 10.3 팬더(Panther)
  • 10.4 타이거(Tiger)
  • 10.5 레퍼드(Leopard)

'10.3 재규어' 부터 공개적으로 마케팅에 코드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제 다음 버젼의 OS X는 어떤 고양이과 맹수가 코드명으로 나올지 궁금해집니다. 아직 안나온 대형 고양이과 맹수중엔 당연히 사자(Lion)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하지만 위키피디아를 보니 애플은 Lynx(살쾡이)와 Courgar(쿠거)를 트레이드마크로 등록해 놓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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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on, lynx, cougar외에는 일반인들이 널리 알고 있는 고양이과 동물들의 이름은 대부분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제 생각에는 앞으로 4개 남은 10.X대 버젼에선 고양이과 동물을 그대로 유지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바로 다음 버젼인 10.6에선 어떤 고양이과 동물을 사용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만약 애플에서 이런 특정 동물의 이름을 사용하는 전통을 유지한다면 11.X 버젼(OS XI가 될려나요?)에선 어떤 류의 동물들을 사용할지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론 맹금류(eagle, hawk, condor, owl, kite 등)도 괜찮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보면 외국(특히 미국) 사람들은 소프트웨어나 관련된 제품에 동물을 많이 활용하는 것 같습니다. 오렐리의 책들 표지에서도 동물들을 활용하거나(OS와 관련된 유명한 공룡책도 있죠), 애플의 OS X의 고양이과 동물 코드명들과 shark, lynx, tomcat, python등 동물이름의 프로그램들, 그리고 리눅스의 팽귄, mysql의 돌고래, 파이어폭스의 여우등의 마스코트에도 다양하게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영어의 동물명은 제가 영어에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괜찮게 들리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말로 '사자, 호랑이, 표범'등의 이름은 어플리케이션 이름에 사용하기에 좀 밋밋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 말이 너무 익숙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만약 다음 세상이 있다면 컴퓨터와는 거리가 먼 동물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는 사람으로 태어 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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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키플러님의 홈페이지를 둘러 보다 센스부족이란 사이트 광고 제거 툴을 보았습니다. hosts 파일을 이용하여 광고를 제거하는 툴이었습니다. 그와 함께 자체 서버를 이용해 오류메시지를 막는 방법이 참신하였습니다. 키플러님의 아이디어를 이용해 맥용 어플리케이션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1.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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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실행하면 좌측과 같은 패스워드 입력창이 나옵니다. Mac의 관리자(root) 패스워드를 입력하고 [확인] 버튼을 클릭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etc/hosts 파일을 편집하고 80포트로 서버를 런칭하기 위해서 root 권한(sudo)으로 실행 됩니다. 패스워드가 일치하지 않으면 실행되지 않습니다.

2. 차단 호스트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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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창에 호스트 (구글 에드센스 차단 예:pagead2.googlesyndication.com)를 입력하고 등록합니다. 등록된 호스트는 hosts 파일에 아래와 같이 기록됩니다.

127.0.0.1 localhost
255.255.255.255 broadcasthost

### START_AA
127.0.0.1 pagead2.googlesyndication.com
127.0.0.1 nv1.ad.naver.com
### END_AA

위는 제 hosts파일의 내용입니다. 어플리케이션은 '## START_AA'부터 '###END_AA'까자의 내용만 관리하며 그 외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주석부분은 자동으로 생성됩니다.

IP는 hosts 파일에 등록된 내용이 아니라 현재 시스템에서 인식하고 있는 IP 주소입니다. 맥의 hosts 파일에 적용된 내용이 바로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현재 어떤 IP 주소로 연결되었는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테스트를 많이 해보지는 못했지만 적용이 바로되는 경우도 있고 10분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갱신]을 클릭하여 연결된 IP를 다시 가져 올 수 있습니다.

3. 서버 실행/중지

로컬로 연결된 호스트들은 웹서비스 요청시 해당 컴퓨터로 요청하게 됩니다. 간혹 해당 페이지를 찾을 수 없다는 오류메시지가 화면에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요청에 대해 빈문자열을 보내 주는 내장된 간단한 80포트 서버(웹서버)를 실행하거나 중지 합니다.

아파치와 같은 다른 80 포트를 사용하는 서버가 실행되고 있을 경우에는 실행되지 않습니다.

4. 사용 예


1) 등록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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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네이버 광고 서버 등록 후
아래는 네이버 초기화면의 광고서버들을 모두 등록한 결과입니다. 광고는 나오지 않지만 연결실패 메시지가 나오는 곳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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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서버 실행 후
실패 메시지 없이 공백으로 출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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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등록된 내용은 계속 유효하니 서버를 사용하지 않으시면, 등록이나 삭제 작업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프로그램을 실행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광고서버의 호스트명들은 공개하지 않습니다. 역시 급조하여 테스트가 많이 부족해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오류로 인해 /etc/hosts 파일이 부적절하게 변경되었을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삭제하고 '127.0.0.1 localhost'로 새로 만드시거나 hosts 파일에 등록된 내용이 많은 개발자일 경우에는 미리 백업 받아 놓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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