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App 스토어와 아이폰/아이팟 터치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아이폰 개발을 어떻게 시작 하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이에 관해서 포스팅을 해볼려고 합니다. 개발에 관한 직접적이거나 기술적인 이야기 보다는 준비해야 할 것, 관련 사이트/서적등에 대해 간단히 써보겠습니다.

기존에 다른 플랫폼에서 개발경험이 있는 분들은 조금만 자료를 찾아 보시면 쉽게 적응을 할 수 있으시니, 이 글에서는 별다른 도움이나 흥미있는 내용이 없을 것입니다. 이 포스팅은 아래와 같은 분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 애플 제품을 사용해 본적이 없으신 분
  • 개발 경험이 없으신 분
  • 아이폰 개발을 시작하시려는 분
 
이번과 다음 포스팅에서는 아이폰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해서는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설명이 길지만 요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필수 사항
  • OS X 10.5* 설치된 Mac
  • ADC 회원 가입
  • Xcode
  • iPhone SDK

* 선택 사항
  • 아이팟 터치 (또는 아이폰)
  • 아이폰 개발자 프로그램 가입

1. 하드웨어
1)  Mac 컴퓨터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은 Xcode 3( +  iPhone SDK)를 사용하여 개발합니다. Xcode 3.* 버젼과 iPhone SDK는 OS X 10.5(레오퍼드) 이상에서만 설치하고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레오퍼드가 설치되어 있는 하드웨어가 필요하고, 공식적으로는 애플에서 판매하는 맥을 구입하셔야 합니다. (해킨토시나 cygwin에서 툴체인을 사용하는 방법은 논외로 하겠습니다.) OS X 10.5 레오퍼드에 대해서는 애플의 개발자를 위한 Leopard 기술이란 문서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1.1) 사양 비교
한국 애플스토어에서 판매하는 맥의 종류와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쉽게도 요즘 환율로 인하여 최근에 나온 맥들은 이전보다 사양에 비해 가격이 많이 상승했습니다.


제품의 사양 및 평가는 제 경험에 의한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입니다. 절대적인 것이 아니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 맥미니
맥미니 1.83GHz은 가장 저렴한 맥으로 69만원이며, 현재 판매되는 맥중에서 성능은 가장 낮습니다. 또한 맥미니는 디스플레이와 키보드/마우스가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추가로 구입을 하거나 미리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저는 집에서 가장 사양이 낮은 맥 미니 1.83GHz를 사용하고 있지만, Xcode에서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시뮬레이터를 실행하는데 전혀 부족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리소르를 많이 사용하는 작업이나 고사양의 3D 게임과 같은경우에는 부족한 점이 느껴질 것 같습니다.)


*
iMac

iMac은 디스플레이와 키보드/마우스가 제품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추가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가격대 성능비가 가장 우수한 맥입니다. 개인적으론 개발용으로 사용하기에는 iMac이 비용대비로 가장 적당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iMac은 외부 모니터도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iMac 디스플레이까지 포함하여 듀얼 모니터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별도의 Mini DVI to VGA 또는 Mini DVI to DVI 어댑터를 구입하셔야 합니다.


*
맥북/맥북 프로/맥북 에어

당연한 이야기지만 가장 무난한 것은 맥북, 이동성 위주로 선택하면 에어, 성능 위주로 선택하면 맥북 프로입니다. 컴퓨터를 들고 다녀야 할 일이 없다면 개발이나 다른 용도로도 iMac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맥이 2대가 아니면서 집이외에 사무실/학교 등에서도 맥이 필요할 시에는 가장 좋은 선택으로 생각됩니다.

(저는 사무실에서 이전 세대의 2.4GB 흰색 맥북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구입시에 새로나온 iMac이 듀얼 모니터를 지원하는 것을 모르고, 이동할 일은 없지만 단순히 듀얼로 사용할려고 맥북을 구입했습니다. 제가 게임을 안해서 그런지 개발, 업무 및 일반적인 메인 컴퓨터로 사용시에도 사양이 떨어 진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
맥 프로

사용은 못 해보았지만 당연히 좋을 것 같습니다. 최저사양의 본체 가격만 315만원이며 맥 프로답게 강력하게 사용할려면 메모리와 하드 용량을 더 추가하면 기하급수적으로 비싸집니다. 능력이 되시는 분들은 당연히 맥 프로가 좋습니다.

(제게 있어서는 꿈의 하드웨어이고 다음 세대 iMac이 나오면 맥북에서 갈아 탈려고 합니다. 그리고 3년 정도 더 사용하다 맥 프로를 써보는 것이 야심찬(?) 저의 계획입니다.)


사양이 좋고 속도가 빠르면 빠를 수록 좋지만 가격을 감안하여 용도, 사용 장소, 휴대 여부등을 고려하여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위에도 언급하였지만 가장 사양이 낮은 맥미니도 아이폰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해선 무리가 없는 사양으로 생각됩니다.

1.2) 할인 혜택
* 교육 할인
대학생 또는 대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와 유치원/초/중/고/대학교에 근무하는 교직원들은 교육할인 혜택으로 보다 저렴하게 맥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 구제품 할인
애플의 할인 스토어에서 구제품을 구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애플인증 구제품은 반품제품을 애플에서 다시 수리, 교체하여 테스트 후에 판매하는 제품입니다. 거의(?) 새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재고가 많지 않아 등록되자 마자 빠르게 팔리기 때문에 항상 확인을 해야 합니다.

* 중고 직거래
kmug와 같은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들의 장터를 이용해 직접 중고 맥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OS X 10.5가 설치되어 있거나 설치가 가능하며 인텔 프로세스를 사용한 맥으로 구입하시면 됩니다.


2) 아이팟 터치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은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에서 실행됩니다. 아쉽게도 아이폰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판매되지 않기때문에, 외국에서 따로 구입하지 않는다면 아이팟 터치가 거의 유일한 선택입니다.

아이팟 터치는 현재 2세대 제품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1세대와의 기능상 차이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Xcode의 시뮬레이터가 있기 때문에 개발시에 아이팟 터치가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배포를 생각하지 않고 있고 터치가 필요하지 않다면 시뮬레이터로도 개발은 가능합니다.

  • 스피커 내장
  • Nike+ 내장
  • 배터리 사용시간 증가
  • 음량 조절 버튼 추가

아이팟 터치는 저장 용량에 따라 8GB, 16GB, 32GB로 판매되고 있으며, 각각의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 8GB - 280,000원
* 16GB - 370,000원
* 32GB - 489,000원

터치는 위의 용량에서 시스템이 1GB정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역시 용량이 많을 수록 좋겠지만 사용계획과 가격에 따라 적당한 용량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저는 8GB이며 몇개의 동영상, 노래 30여곡, 어플리케이션, pdf파일, 그림 파일등을 넣고 다니는데 현재 1GB 정도사용하고 있으며 6GB가 사용가능한 용량으로 남아 있습니다.

아이폰 개발시 필요한 하드웨어에 대해서 간단히 둘러 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ADC 멤버 프로그램과 아이폰 개발자 프로그램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 관련링크
iPhone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준비 - 1. 하드웨어
iPhone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준비 - 2. 소프트웨어
iPhone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준비 - 3. 관련 자료
iPhone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준비 - 4. 시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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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 맥북을 외부 모니터와 연결하기 위해 Apple Mini-DVI to DVI Adapter를 구입했습니다.

(사진 출처: 애플)


이전 맥미니를 연결해서 사용하던 집에 있던 LCD 모니터에 연결을 할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DVD 어댑터가 맞지가 않는 것이었습니다. 왼쪽이 구입한 DVI to DVI 아답터이며 오른쪽이 맥미니에서 제공되는 DVI to VGA 어댑터입니다. 모니터쪽에서 나오는 케이블도 우측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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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시면 좌측에는 한일(-)자 모양의 홈만 있지만 우측은 일(-) 아래위로 두개씩 핀이 더 있습니다. 그래서 서로 맞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당황해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좌측의 어댑터는 DVI-D방식(디지털)이고 우측은 DVI-I(디지털+아날로그)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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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아이코다에서 좌측과 같은 DVI-D 케이블을 구입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다행히 잘 되더군요. 25,000원 주고 산 어댑터를 사용하지 못할까봐 추가로 7,000원 들여 케이블까지 샀는데 안나오면 눈물 날뻔 했습니다.

대부분 모니터에서 제공하는 케이블이 DVI-I인 것 같은데 왜 맥북은 DVI-D도 포함하는 DVI-I 방식이 아닌지 의문이 드네요. 하드웨어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인지, 미국에선 DVI-D를 주로 사용해서 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확실한 것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모르는 것이 많아 진다는 것입니다.

이전에 후지쯔의 노트북을 구입하면서 각종 어댑터, 보조 밧데리, LCD 모니터, 무선 키보드/마우스등을 줄줄이 구입한 적이 있습니다. 요즘도 그동안 봉인되어 있던 컴퓨터 쇼핑몰들을 들락날락 거리고 있습니다. DVD 어댑터가 도화선이 되지 않을지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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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패키지는 매우 단순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설치 DVD, 메뉴얼, 클리닝 천 이외에 전원 아답터가 들어 있습니다. 이중 맥세이프는 이전부터 애플 홈페이지를 통해 대충 알고 있었습니다.

이전에 노트북을 구입했을 때는 아답터는 관심도 없이 바로 노트북에 연결하여 전원을 켜보았습니다. 하지만 맥북의 아답터는 빨리 전원을 연결하여 켜보고 싶은 욕망을 1분 정도 잠재울 만큼 살펴 볼만한 구석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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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아답터 본체의 모습입니다. 위에는 애플로고가 보일 듯 안 보일 듯 음각으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제품 사진의 좌측에 홈이 있는 곳으로 아답터나 연장선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우측의 금속재질로 튀어 나온 부분은 컨센트 아답터 연결 시에 홈이 파인 부분에 고정되어 안정적으로 연결되도록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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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과 연결되는 부분 입니다. 처음 연결할 때 자석에 의해서 '톡' 소리와 함께 쏙 달라 붙는 손맛이 신선했던 기억이 납니다. 재미있어서 두세번 뺐다 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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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이 완료되면 우측과 같이 녹색 빛이 나옵니다. 실제로 보면 이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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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답터를 보다가 뒤쪽에 홈을 발견하고 양쪽을 제껴 보았더니 위의 이미지와 같이 토끼의 얼굴과 같은 모양이 되었습니다. 위치와 모양을 보면 직관적으로 이동시에 선을 감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 감은 후에는 우측의 이미지와 같이 맨 앞의 컨넥터 바로 밑에 있는 장치로 고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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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답터를 끼워서 직접 연결할 수도 있고 거리가 멀 경우에는 연장선을 끼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답터 자체 선이 2m정도 되고 연장선도 2m 가량 됩니다. 합치면 4m 정도 되니 웬만한 환경에선 사용 시에 길이로 인한 불편은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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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로 여행자 아답터 키트를 구입하시면 나라마다 다른 다양한 콘센트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키트는 맥북 뿐만 아니라 애플의 다른 노트북과 아이팟의 독커넥터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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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의 아답터는 대부분 좌측 소니 바이오의 그것과 같이 검은색 직사각형으로 동일하게 생겼습니다. 노트북의 아답터는 일단 안정성과 휴대성이 우선이고 디자인과 기능성은 차후의 문제일 것입니다.

하지만 일관적인 디자인이 적용된 맥북의 아답터는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제품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 주는 것 같습니다. 작은 아답터 하나에서도 보기좋고 단순하고 실용적인 애플 하드웨어의 장점을 잘 보여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획기적인 아이디어도 아니고 대단한 기술이 적용된 것도 아닙니다. 다만 드러나지 않는 부분에 남들 보다 신경을 조금 더 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모두들 알고는 있지만 쉽게 실천하기는 힘든 부분 같습니다.

남들도 다 그렇게 해서, 작은 부분이라 별로 볼 사람이 없을 것 같아서, 또는 귀찮거나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타성에 젖어 일하던 제 자신도 반성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누군가가 제가 만든 것을 사용하면서 제가 느꼈던 작은 감동을 받는 것처럼 기분 좋은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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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을 가지고 아들녀석과 이러고 놀고 있습니다. 전 사무실에서 찍은 것 밖에 없는데 이 녀석은 언제 찍었는지 할머니랑 찍은 것도 있고 다양하게 많이 찍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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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 전에 올초에 올린 2008년 계획이란 포스팅을 다시 읽어 보고 시간이 날 때 마다 스크래치로 달리고 있습니다. 스크래치 강좌를 빨리 끝내고 cocoa 튜토리얼 추가랑 공개 어플리케이션도 하나 만들어 년초에 세운 계획을 지켜 볼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요새는 맥북과 레오퍼드의 매력에 흠뻑 빠져 지내고 있습니다. 레오퍼드는 겉으로 보기에는 독을 빼고  타이거에 비해 달라진게 별로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몇 일 사용해 보니 세세한 부분이 많이 바뀌고 업그레이드 된 것 같습니다. 이전에는 RSS 리더기나 이미지 편집 툴, 일정관리, ToDo 관리 등을 기본적으로 포함된 iCal, iPhoto등을 사용하지 않고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했었는데 이제 mail, iCal, iPhoto에서 해결 할려고 적응 중입니다. 또한 스페이스와 스택은 효율적인 공간활용이 가능하고 정말 편리한 것 같습니다.

맥 라이프를 즐기는라 아직도 Xcode랑 Dashcode는 실행도 못해 봤네요. 아껴 놨다가 충분한 시간이 있을 때 열어 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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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에 인터넷에서 구입을 하고 어제 저녁에 받았습니다. 2.4GHz 흰색으로 구입했는데 받아 보니 역시나 이쁘네요. 단아 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같은 중년 아저씨는 검은색이 더 어울릴 것 같은데 맥은 흰색이 라는 생각으로 선택했습니다.

이것 저것 만져 보고 달라진 레오퍼드를 살펴 보는라 어제는 거의 밤을 새웠습니다. 아들녀석이 포토부스를 너무 재밌어 해서 서로 해볼려고 싸웠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눈뜨자 마자 맥북을 만지고 있더군요. 빨리 Wii를 사서 녀석의 관심을 돌려야 할 것 같습니다.

노트북을 많이 써 본 편은 아니지만 여지껏 구입한 노트북중에 가격대비 가장 만족도가 높은 것 같습니다. 다만 에이샵에서 들어 본적은 있는데 실제 들고 다녀 보니 약간 무겁게 느껴지긴 합니다. 이전 맥 미니처럼 메모리 추가하고 하드도 빠른 것으로 교체할려고 했는데 막상 써보니 그다지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을 못 느끼겠네요. 지금까지는 부트캠프를 사용하지 않았는데 이번엔 VS를 위해서 써볼려고 합니다. 사용해보고 별 무리 없으면 업그레이드 없이 그냥 쓰기로 했습니다.

이것저것 설치하고 설정하는라 아직 Xcode와 다른 개발툴들은 못 써봤는데 많이 기대가 됩니다. 맥북 하나로 아침부터 아이처럼 기분이 좋아 계속 싱글벙글 해서 있으니 한편으론 나이 값을 못한다는 생각도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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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겐 맥이 네대 있습니다. 하지만 PowerPC 8500, PowerMac G3, iMac(ppc, 1.8GHz), Mac mini(Intel Core Duo 1.83GHz)입니다. PowerPC는 하실 수 있는게 거의 없으셔서 경로우대 차원에서 거의 모셔만 두고 있고 G3는 집사람이 뒤의 둘은 제가 사용합니다.

수는 많지만 슬프게도 늙고 약한 애들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올해 초 새로운 맥북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제 맥 라인에 젊은 피를 공급해야 할 것 같고 비용적인 측면에서 레퍼드만 따로 사는 것 보다 새로운 노트북을 구입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예상대로 올 초 드디어 새로운 맥북인 맥북에어가 나왔습니다. 얇기가 예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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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가 바랬던 것은 기존 맥북 가격에서 해상도가 향상되고 무게가 좀 가벼운 새 노트북을 데스크탑 용도로 노트북 모니터까지 듀얼로 사용할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두께로 성능을 비롯해 희생된 것들로 인해 맥북에어는 제게 적당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게다가 가격이 거의 200만원이니 차리리 맥북프로가 더 제 용도에 맞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재 맥은 아니지만 노트북이 있고, 그다지 이동하며 쓸일이 많지 않아 200만원을 들여 노트북을 사야할 필요성을 거의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초부터는 레퍼드 사용자가 될려는 계획은 언제 실현될지 알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레퍼드만 따로 사지는 않을 것 같고 분명히 뭔가를 사서 그냥 데려올 것 같은데 그 뭔가가 뭐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주머니는 얇고 바라는 것은 많은데다 늙어서 지름신도 잘 강림을 안하시니 난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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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애플 사이트만 들락 거리며 이런 바보 같은 상상을 하곤 합니다.

돈많은 사람들은 왜 맥프로 + 듀얼 30인치 애플시네마 + 블루투스 키보드, 마우스 + 타임캡슐 + 사운드스틱2를 구입하지 않는 것일까?

환갑때는 반드시 당시 애플의 최고급 시스템을 써 볼 생각입니다. 물론 그 때까지 애플이 존재한다면요. 이제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일이나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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