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동물 관련 다큐를 굉장히 좋아해서 정규방송이나 케이블 또는 특집 프로등을 자주 봅니다. 그 중 고양이과 맹수들은 많은 동물 관련 프로그램에서 자주 다루는 매력적인 동물들입니다. 저도 물론 좋아합니다.

고양이과 맹수들이 오랜 기간 사냥을 위하여 진화된 날카로운 송곳니와 발톱, 유연하고 빠른 몸을 이용해 자신보다 덩치가 훨씬 큰 동물들을 사냥하는 모습은 경이롭고 두렵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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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OS X의 코드명에 이 고양이과 맹수들의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나온 OS X의 버젼과 코드명은 아래와 같습니다.

  • 10.0 치타(Cheetah)
  • 10.1 퓨마(Puma)
  • 10.2 재규어(Jaguar)
  • 10.3 팬더(Panther)
  • 10.4 타이거(Tiger)
  • 10.5 레퍼드(Leopard)

'10.3 재규어' 부터 공개적으로 마케팅에 코드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제 다음 버젼의 OS X는 어떤 고양이과 맹수가 코드명으로 나올지 궁금해집니다. 아직 안나온 대형 고양이과 맹수중엔 당연히 사자(Lion)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하지만 위키피디아를 보니 애플은 Lynx(살쾡이)와 Courgar(쿠거)를 트레이드마크로 등록해 놓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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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on, lynx, cougar외에는 일반인들이 널리 알고 있는 고양이과 동물들의 이름은 대부분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제 생각에는 앞으로 4개 남은 10.X대 버젼에선 고양이과 동물을 그대로 유지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바로 다음 버젼인 10.6에선 어떤 고양이과 동물을 사용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만약 애플에서 이런 특정 동물의 이름을 사용하는 전통을 유지한다면 11.X 버젼(OS XI가 될려나요?)에선 어떤 류의 동물들을 사용할지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론 맹금류(eagle, hawk, condor, owl, kite 등)도 괜찮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보면 외국(특히 미국) 사람들은 소프트웨어나 관련된 제품에 동물을 많이 활용하는 것 같습니다. 오렐리의 책들 표지에서도 동물들을 활용하거나(OS와 관련된 유명한 공룡책도 있죠), 애플의 OS X의 고양이과 동물 코드명들과 shark, lynx, tomcat, python등 동물이름의 프로그램들, 그리고 리눅스의 팽귄, mysql의 돌고래, 파이어폭스의 여우등의 마스코트에도 다양하게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영어의 동물명은 제가 영어에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괜찮게 들리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말로 '사자, 호랑이, 표범'등의 이름은 어플리케이션 이름에 사용하기에 좀 밋밋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 말이 너무 익숙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만약 다음 세상이 있다면 컴퓨터와는 거리가 먼 동물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는 사람으로 태어 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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