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2007. 5. 14. 13:25
Mac OS X나 개발환경에 관련된 내용에서 꼭 나오는 단어 중에 NeXTSTEP이 있습니다.  NeXTSTEP이란 NeXT사에서 나온 OS입니다. 저는 사용은 커녕 직접 본 적도 없지만 제 마음속엔 동경의 대상인 전설의 OS이고, NeXTSTEP의 개발환경과 철학은 Xcode와도 많은 관련이 있기 때문에 귀동냥으로 들은 NeXTSTEP에 관해 간단히 알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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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에 존스컬리에 의해 자신이 세운 애플사에서 나오게된 스티브잡스는 NeXT computer란 회사를 만들고 하드웨어와 OS 개발에 들어가게 됩니다.

한국에서 올림픽이 열리던 1988년 마침내 NeXTSTEP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OS 자체로도 파격적이지만, NeXTSTEP의 개발환경은 당시 다른 OS의 개발환경과 비교해 보면 놀라울 만큼 혁신적이었습니다. 웹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Tim Verners Lee도 최초의 웹브라우져와 웹서버를 NeXTSTEP 환경에서 개발하였습니다.


지금도 스크린샷이나 동영상을 보면 MS Dos를 주로 쓰던 당시의 컴퓨터 환경과 비교 해보면  얼마나 진보적인 OS였는가 감탄이 나올뿐입니다. 다만 승용차 가격과 비슷하던  가격이...

꿈의 컴퓨터라고 불리웠던 NeXTSTEP이었지만, 지나치게 높은 가격으로 시장에서는 실패하였습니다. 1993년 NeXT computer는 문을 닫고, 소프트웨어에 주력하면서 NeXT Software Inc.로 회사이름을 변경합니다.  이 때 NeXT는 NeXTSTEP이란 이름으로 OS와 개발툴을 판매하면서, i386, 선스팍등 다양한 하드웨어를 지원하게 됩니다.

이 후 1996년. 애플은 새로운 OS를 NeXTSTEP을 기반으로 제작하기로 결정 하고, Next사를 인수하고 스티브잡스가 애플로 복귀합니다. 그리고 Objective-C와 NeXTSTEP/OPENSTEP의 개발툴 들을 기반으로 한 개발환경을 가진 랩소디라고 불리우는 초기 OS X를 만들면서 OS X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80/90년대. 당시 컴퓨터 관련 잡지와 통신 동호회 등에서 이어지는 칭송을 들으며, 프로그래밍을 하는 사람이면 대부분이 NeXT의 컴퓨터와 개발환경을 한번쯤은 경험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맥을 구입하고 cocoa를 공부하는데 가장 큰 동기가 되어 준 것이 NeXTSTEP이었기 때문에, 웹검색과 이전 기억을 떠올리며 간단히 NeXTSTEP의 역사에 대해서 정리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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