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APTCHA를 웹서비스에 적용시켜 보거나 또는 적용된 웹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두 단어를 입력하는 것에 대해서 더 정확하게 판별을 할려나 보다 외에는 별다른 생각이 없었다. 몇일전 TED에서 reCAPCHAR를 만든 루이스 폰 안의 '대규모 온라인 협업'이란 강연을 보면서 그 이유를 알 수가 있었다.



reCAPCHA의 주목적은 내가 알고 있던 실제 인간을 판별하기 위한 것 뿐만 아니라 책들을 디지털라이징을 하는데 도움을 주기위한 것도 있었다. 스캔후 OCR로 판독하기가 어려운 상태가 좋지 않은 문자들을 reCAPTCHA에 구별을 위한 문자와 같이 보여줌으로써 인간의 도움을 빌린다는 것이다. reCAPTCHA 인증시 나오는 단어중 하나만 실제 인간인지 판별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나머지 하나는 컴퓨터가 판독하기에 불분명한 단어들을 확인하기 위해 사용한다는 것이다. 참으로 기발한 아이디어인 것 같다.

다만 reCAPTCHA를 이용하는 서비스 사용자들의 책들의 디지털라이징에 도움을 주는 이러한 참여가 누구를 위한 것인지는 의문이 든다. reCAPTCHA는 구글에 인수되었는데 구글북스의 디지털라이징에 사용되는지는 모르겠다. 광고를 보고 클릭함으로써 구글의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하는 것처럼 문자 판독에 작은 도움을 주고 서비스들을 무료로 사용하는 대가중 하나로 봐야 하는 것인인지...

용도와 목적이야 어찌되었던 이런 개인들의 작은 노력이 합쳐져 커다란 결과물을 낼 수 있는 도구들이 많아 진다는 것은 좋은 현상인 것 같다. 물론 그 목적이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공익이라면 더 보람과 가치가 있을 것이다. 그동안 IT에 별로 관심이 없었더니 오래전 부터 시작된 일을 이제서야 혼자 감동 받고 뒷북을 치고 있으니 조금 난감하기는 하다.

루이스 폰 안은 위의 TED 강연에서 Duolingo란 새로운 서비스를 소개한다. 웹사이트들을 많이 사용되는 여러 언어로 번역을 하는 서비스이다. 이 역시 여러 사용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번역을 하게되며 사용자들은 Duolingo 서비스를 통해 번역할려는 다른 외국어를 학습하며 번역을 한다.


사이트를 가보니 베타 테스트 중이며 아직 지원하는 언어가 많지 않은 것 같다. 어떤 방법으로 사용자에게 외국어 학습과 함께 번역에 기여할 수 있게 하는 가는 잘 모르겠지만 뭔가 재미있는 것이 나올 것 같기도 하다.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들도 많지만 전체로 보면 영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그런데 현재 모습만 보면 왠지 외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영어 사용자들을 위한 단방향 서비스인 것 같기도 하다. 영어에 익숙해지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만 하는 한국에서 이런 비슷한 서비스가 한글 전용으로 나오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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